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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을 이미 하셨거나 퇴직을 얼마 안 남겨 두신 중장년 분들의 경우 퇴직 이후의 삶을 위해 새로운 직업을 준비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비지도사 취득 시 중장년들이 취업을 해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비지도사라는 직업에 대해 단순하게 아파트 경비원들을 관리하는 관리소장인거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시는데요, 아파트 경비원들을 직접 관리, 감독하는 관리사무소 소장은 경비지도사가 아닌 주택관리사의 업무입니다.


아파트 경비원들의 경우 채용 주체가 경비 업체가 아니라 관리 사무소나 입주자 대표 회의인 경우가 많고 이러한 경우는 자체 경비로 분류되어 경비지도사의 지도를 받지 않습니다. 일부 아파트들의 경우 경비 업체에서 경비 인력을 외주 용역의 형태로 고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경비지도사의 관리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자체 경비가 아닌 경비업체에 고용되어 일하는 경비원들을 지도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며, 아파트 경비원 관리에 대한 업무는 해당되는 곳들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는 것입니다.



경비지도사 중장년이 얼마나 취득하나요?


우리나라의 경비원 분들은 대게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지도해야하는 경비지도사도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분들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경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나이 자체도 꽤 많은 편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2021년의 연령대별 통계를 보면 40대 이상의 비율이 63%가 넘으며,가장 많이 합격하는 연령대도 50대입니다. 


응시자 수는 20대가 가장 많지만 20대는 합격자 비율이 5%내외로 굉장히 낮습니다. 50대 응시자 수는 20대의 절반도 안되지만, 훨씬 많은 수가 합격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40대 이상들이 이 시험을 훨씬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해 600명의 선발인원이 정해져 있고 700명이 넘는 인원이 합격을 하는 것 치고는 일자리가 많지 않은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중에서 경력이 아닌 신입이 지원 가능한 경우가 절반정도 되는 것으로 보이니 신입들의 경우 약 10% 내외의 취업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꽤 많은 구인공고에서 장기복무 군인 출신을 우대하고 있고 이런 곳은 아무래도 젊은 세대를 채용하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보이며, 20대와 30대가 30%정도 취득 하고 있고 연간 200명 내외로 배출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일자리도 경쟁이 꽤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곳들까지 제외를 하고 나면 400명 이상의 40대 이상 경비지도사 합격자들이 경쟁해야 하는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경비지도사 자격증만 취득해서 신입으로 40대 혹은 50대 이후에 취업을 한다는 것이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처럼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그래도 주된 취득자들이 40대 이상의 분들이고 50대가 가장 많이 취득하기 때문에 나이로 인해서 큰 불이익을 보는 것은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내서 어필한다면 취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복무 군인 출신이거나 경비 관련 업무에서 경력이 있으신 분들 혹은 관련 인맥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 분들 보다는 취업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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